작년에 삼성 q9000을 사면서
2011년도에 75만원 주고 구입한
8평형 캐리어 벽걸이 에어컨이 짐처럼 느껴지더라구요
잘 사용했지만 쓸데가 없어서 팔기로 했어요
상태는 기스하나 없는 a급이구요
리모콘도 있고 실외기도 있어요
중고가전 매입하는 곳 두 군데 전화했는데
한 곳은 11만원, 다른 한 곳은 7만원을 준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11만원 준다고 한 곳에 팔기로 했죠
담날 온다고 하더니 담날 새벽같이 연락이 오는거에요
오고 있는 중이라고....
독박 육아라 잠도 못자서 피곤한데..
새벽부터 미친듯이 전화오는데 좀 짜증이 나더군요
그래도 짐 같이 느껴지던거 빨리 팔아야겠다는 마음에
기쁘게 전화를 받아줬는데
길을 모르네... 어디로 가야 하냐? 여기가 맞느냐?
1층으로 가지고 내려오면 안되냐?
남편분 보고 가지고 내려 오라고 하면 안되냐
출근했다니까.. 저보고 문 앞에 내다줘라
바로 올라가서 가지고 갈거다...
1층 문 열어줘야 할 거 아니냐
아휴.. 진짜..
그러더니 하는말
자기는 심부름만 하는데
전날 전화받은 분이 제 정신이 아니라서
무조건 11만원 부른거라고
거짓말 하는게 아니라 7~8만원 밖에 못 준다고
그러더니 또 6~7만원이라네요
거기 사모가 돈 관리를 다 하는데
계좌로 쏴 줄거라고 계좌를 적어 달라기에 적어줬더니
실외기가 차에 안 들어가서
사모한테 말해서 현금 가지고 오겠다고
그러더니 또 전화가 와서는
5만원 밖에 못 준다고 한다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마지막엔 생각해 주는 척 하면서
이것 저것 주고 가면서
다른 사람 있으면 소개 시켜 주고
에어컨 설치 할 일 있음 연락 달라는데
ㅎㅎㅎㅎ
제대로 호구 취급 당했네요
몰라서 당하는게 아니라
귀찮고 짜증나서 그냥 보냈어요
얼마전 일본 모 신문에
한국인들이 사기를 잘치고 사기 범죄율도 굉장히 높고...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한다고 비아냥 거리던데
틀린말이 하나도 없네요
좀 정직하게 장사하면 어디 덧날까요?
요즘 뉴스에
우리나라 사람들 외국인들 등쳐 먹고
숙박업소들도 피서객 상대로 등쳐 먹고
인간같지 않은 것들이 왜 이렇게 많은지
한숨만 나오던데
우리 주위 곳곳에 같은 인간들이 많네요
그 사람은 돌아가는 길에
호구 만나서 돈 더 벌었다고 웃었겠죠?
그 깟 몇만원 저는 필요없네요
양심팔아 몇만원 손에 쥐니까 좋나요?
물론 일부겠지만
요즘들어 계속 사기 치려는 사람들만 보이니까
사람이 싫어지네요
에어컨 팔때 저처럼 당하지 말고
전화로 가격 흥정 할때
그 가격이 정확히 맞냐고 아니면 못 판다고 말하세요
물건에 하자도 없는데 1~2만원 차이야 이해하지만
저처럼 6만원 차이는 어이 없잖아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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