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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순이 병원놀이 펭이와 말하는 청진기 놀이


원래 뽀로로 병원놀이를 사줬었는데 

너무 일찍 사줘서 그런지

병원놀이를 하려고 보니까 

거의 분해 수준으로 

다 망가뜨려 놨더라구요


그래서 간만에 역할놀이를 

해 줄려고 했는데 

할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사준

콩순이 병원놀이 펭이와 말하는 청진기

이름 참 기네...ㅋㅋ


워낙 콩순이를 좋아하고 

콩순이 노래에 맞춰 춤도 추는 달콤이라서

사주면 엄청 좋아 하겠단 생각은 했더랬죠


꺼내 놓자 마자 달려와서는 

우와~우와~ 거리면서 

빨리 꺼내 달라고 난리네요 ㅋ

이번 장난감은 반응이 최고에요 ㅎ





구성품을 보니까 

제가 아기여도 참 재밌을 것 같긴 해요





박스를 뜯으니 구성품에 대한 설명과

놀이 방법, 청진기 속 노래가사 등등

설명서가 들어 있어요 





 36개월 이상 사용 하라는데 

25개월 달콤이도 잘 가지고 놀아요~





뽀로로 병원놀이와는 다르게 

깔끔하게 제 자리에 

정리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구급 가방이라고 

간단히 접기만 하면 되는데 

이건 좀 허접한 느낌이...


예상대로 달콤이 손에 들어 간지

3분도 안돼서 찢어졌어요 ㅠㅠ

(분해가 취미인 아기임)





종이로 된 진료차트, 건강보험증

감기약, 그리고 밴드

ㅎㅎㅎㅎㅎㅎㅎ

짐작 하시겠지만 이미 다 없어졌어요

아기가 좀 어리다면 

종이로 된 것들은 

놀때만 가지고 놀게하고

놀지 않을 때는

한쪽에 치워 놓는게 

좋을 듯 해요





이름표도 꽂아주고 

열쇠도 달아주고 했더니

우유 먹다가 와서는 

이것 저것 만져보고 좋아하네요





드디어 청진기를 귀에 꽂은 달콤





말하는 펭이가 신기했는지 

계속 쳐다봐요~





울 닥터 달콤~

애미가 미친듯이 주방에서

요리하고 있는데 

청진기를 들고 와서는 

누우라고 난리에요





결국 힘없는 애미는 요리하다 말고 

환자가 되어 거실에 눕네요





표정 엄청 진지하쥬? ㅎㅎㅎ





쫓아 다니면서 누우라고 난리를 쳐서

그러지 말고 네가 환자 하라고

누우라 했더니 

그 다음부터는 자기가 환자 한다고

빨리 진찰 해 달라고 눕고는

재빨리 청진기를 저 한테 넘기네요 ㅠㅠ



애미, 애비가 

가장 편하게 놀아 줄 수 있는 

무조건 환자가 되어 누워서

편히 진찰 받는 역할만 

해 주면 되는 놀이인데 

반대로 의사 역할만 하게 되어서 

한 동안 너무 힘들었어요 ㅎㅎㅎㅎ



그래도 확실히 이전에

뽀로로 병원놀이 사 줬을때 보다는 

좀 더 잘 가지고 노는 것처럼 

보이더라구요


하지만.......

역쉬..평범하게 노는 달콤이가 아니쥬~


어느날 갑자기 

콩순이 병원놀이 청진기는

이렇게 되었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왜 이러는 걸까요?


장난감을 하나 사 줘도

그 용도대로 가지고 놀지를 않네요ㅋ


요즘 달콤이한테 

많이 물어보는 질문 중 하나가

"달콤아~ 너 커서 뭐 될래?"

에요...ㅎㅎㅎ

달콤이는 아직 말을 잘 못해서 

이해를 했는지 어쩐지 모르겠지만

그냥 웃네요 ^^


한달 지나도록 어떤 방법이든

잘 가지고 놀긴 했는데 

지금은 청진기를 켜기만 하면 

계속 "안녕~" 만 

무한 반복으로 나와요

벌써 건전지가 다 됐을까요?

건전지 한번 갈아 봐야 겠어요


어찌됐든 이번 콩순이 병원놀이는

여지껏 장난감 중에 대만족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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