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아기 매일 집구석에서 답답해 할 것 같아서
간만에 콧바람 쐬러
의정부 코스트코 갔다 왔어요 ^^
외출시에 항상 쓰는 저 보솜이 기저귀 사은품 모자...ㅋㅋㅋ
다른 모자들이 있지만 저것만 좋아하는 달콤양...^^
계속 힙시트에 앉혀서 안고 다녔는데
서방이가 너무 힘들어해서
카트에 한번 태워 봤더니
웬일로 가만히 있네요...^^
엄마! 이 빵 내끄야~
아빠가 산 빵을 넘보네요
빵돌이 아빠가 이 사진을 싫어합니당~ ㅋㅋ
오밀조밀 눌러도 보공
인형마냥 안고 다닙니다...ㅋㅋㅋ
드디어 한계인가요?
울 달콤양 사실 모자 쓰는 것도 헤어핀을 꽂는 것도
여간 싫어합니당
하지만 머리카락 숱이 너무 없어서
머리를 가리거나 헤어핀을 꽂지 않으면
항상 따라다니는 말
"아들이에요?"를 들어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싫어해도
모자를 다시 씌웁니당~
달콤아... 화났어?
모자를 푹 눌러버리네요...ㅎㅎㅎ
울 부부가 회원갱신비 35,000원까지 내면서
양주에서 의정부 코스트코까지 온 이유는 단 하나
사실 콧바람 쐬러는 개뿔...
네.. 맞습니다
네.. 와인이에요
홈플러스나 이마트보다 싼게 좀 더 있을까해서 왔네요...ㅎㅎㅎ
아직 홈플러스나 이마트는 안 가봤지만(조만간 갈 예정)
코스트코 와인 중 가장 싼게 7,790원 에스뜨레테고 레알이에요
저렇게도 많지만 허겁지겁 잡아 봅니다 ㅋㅋㅋ
7000원~8000원대 와인을 종류별로 싹쓸이 하다시피
사왔어요
와인만 사면 좀 후회할 것 같아
흑맥주가 있길래 냉큼 집어 왔어요
아일랜드산 기네스 드래프트
우리나라 맥주에는 이산화탄소, 산도조절제, 효소제 등등이 들어가 있는데
기네스 드래프트에는 딱 정제수, 맥아, 구운보리, 효모, 호프추출물만 들어가 있더라구요
흑맥주.. 맛나겠는데~
집에 와서 딱 한 모금하고
남편을 보며 한마디 했죠...
"네가 다 마셔라...." ㅜㅜ
모든 술을 섭렵하는 주당인 저희 부부에게도
이거슨 술이여 머여...
정말정말 흑맥주 사랑하시는 분들만 사시길...
술과 안주를 사느라 너무 오래 있었더니 ^^;;;
배꼽시계가 밥 달라고...
결국 코스트코에서 한끼 때우고 가기로..
불고기 베이크랑 치킨 베이크
원래 이런거 안 주지만 울 달콤양 배고픈 눈치길래
양송이 스프를 주문했어요
베이크는 빵이 너무 두꺼워서
저는 겹겹이 쌓인 빵 걷어내고 먹었더니 괜찮더라구요
양송이 스프는.. 흠...
"인스턴트 식품 안 먹어...!!!!"
울 달콤양 말은 아직 못하지만
한 입 먹더니 안 먹겠다네요...ㅎㅎㅎㅎ
결국 스프는 애비에게로...
8월초에 다녀왔는데 이제 올리네요
독박육아 중이라.. 매일이 전쟁이라서리...ㅎㅎㅎ
저날 와인 많이 샀는데
남편이랑 둘이 일주일 동안 매일 좋다고 미친듯이 마셔서
결국 일주일만에 거덜냈다는..
술 조금 줄이자고 고급지게 와인 샀더니 오히려 물처럼 마셔서
금방 거덜냈다는...ㅠㅠ
지금은 다욧 땜에 좀 자중하고 있는데
조만간 홈플러스 가서 와인 털고 와야겠어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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