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무한리필 모리샤브, 메뉴 리뉴얼 됐다길래 다시 가 봤어요
작년 12월쯤
다른 블로거 분들이
양주 맛집이라고 해서
찾아 갔었던 양주 모리샤브
울 달콤이는 먹을게 스프밖에 없어서
스프만 먹이고 오고
저희 부부는 거의 샤브샤브만
먹고 와서 좀 실망했었지요
보쌈 고기도
그냥 먹을 수 있는게 아니라
귀찮게 계속 달라고 해야하고
달라고 하면
이렇게 고기 3~4개 주더라구요
치킨이랑 소세지 기타 등등이 있었는데
맛도 그저 그렇고
여기가 왜 맛집인지 모르겠더라구요
한가지 좋은게 있다면
샤브샤브 재료가 무한리필이라는거
그거 이외에는 특별히 샤브샤브 육수가
뛰어난 맛이 있는 것도 아니고
샐러드바도 별로여서
다시는 오지 말자고
하고는 여지껏 한번도 안 가고 있었어요
근데 며칠전 날라온 카톡 메시지!
엥? 언제 카톡 친구가 되어 있었징?
무튼 결론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이벤트도 있고
결정적으로 메뉴가 리뉴얼 되었다는 얘기
메시지를 받고 보니
새롭게 리뉴얼 된 메뉴가 땡기긴 하더라구요
그래서 시간 되면 한번 가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어린이날은 피곤해서 못가고
그 이후부터는 미세먼지 때문에 못 가보다가
드디어 오늘 날씨도 괜찮길래
콧바람 좀 쐴 겸 댕겨왔어요
쇠고기 버섯 샤브를 주문했는데
예전보다 가격은 2,000원 정도
올라 간 것 같더라구요
아무래도 메뉴가 리뉴얼 되었기 때문에
가격 인상은 당연하단 생각이 들었어요
둘이 갔을때 소고기는 그럭저럭
입맛 돋는 역할 정도 하는 양인 것 같아요ㅎ
소고기를 제외한
샤브샤브 재료는 무한리필이라
아무거나 막 담아 왔어요ㅎ
샤브샤브 재료 이외에
뭐부터 가져올까 고민 하다가
달콤이 때문에
제일 먼저 볶음밥 종류랑
충무 김밥을 가져 왔어요
울 달콤양~
볶음밥이랑 김밥 잘 먹더라구요
볶음밥은 간도 잘 되어 있고
충무 김밥은 오징어 맛이 괜찮아서
잘 먹었어요
쭈꾸미랑 불고기에요
불고기는 soso 했구요
쭈꾸미도 맛집처럼
그렇게 맛있다는 생각은 안 들었는데
달콤 애비는 맛난다고 하네요
살짝 매콤한게
술 안주로 먹기에는 괜찮긴 했어요
근데 맛있다며 그새 또 쭈꾸미 가져온
달콤 애비~ ㅎㅎㅎ
맛있긴 했나봐요
육수는 일반 맛과 매콤한 맛이 있는데
저희는 술 한잔 할거라서
매콤한 맛으로 주문했어요
달콤 애비가 퍼온 이 음식들~
저는 별로였어요
기대했던 양념 게장과 간장 게장~
양념 게장은 잘 먹었는데
간장 게장은 좀 비렸어요
게는 작은 사이즈에요~
보쌈~ㅎㅎㅎㅎ
예전에는 달라고 하면
3~4개 올려서 줬는데
이제는 샐러드바에 있어서
그냥 가져다 먹으면 된다는...
고기 간도 살짝 되어 있고
배추김치보다는 무김치랑 먹으면
맛나더라구요
26개월 달콤이가 제일 잘 먹었던
스파게티!
저도 먹어 봤는데
예전이랑 맛이 다르더라구요
여지껏 샐러드바 스파게티 중에서
제일 맛있는 것 같아요
대신 맛이 일정치는 않아요
처음 먹을때 보다
스파게티 새로 해 놨길래 가져와서
먹었더니 간이 살짝 덜 되고
빨리 불까봐 그런지
면은 살짝 덜 익혀져 있더라구요
그래도 맛나게 잘 먹었어요
소주를 두병이나 마셨는데
안주가 좋아서 그런지
취하지도 않더라구요ㅎㅎ
피자도 종류가 3가지인가 되던데
고르곤졸라 피자~~~~
이거 정말 맛나더라구요
원래 샐러드바 피자 잘 안 먹는데
달콤 애비가 먹어 보라고 해서
먹어 봤더니 맛나더라구요
달콤이도 잘 먹었어요 ㅎㅎㅎ
나머지 피자들은 그냥 저냥~
먹을거 다 먹고 술도 다 먹고
이제 후식 타임~
달콤이는 요거트 갖다 주고
달콤 애비는 자기 좋아하는
빵류를 가져 왔어요
쉬폰 케잌을 먹어본 달콤 애비
또 먹어 보라고 난리를 치더라구요
저는 후식을 전혀 안 먹는 스탈이라
극구 사양했는데
자꾸 먹어보라고 해서 한 입 먹었는데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요거 넘 맛나네요
다른 샐러드바 케잌이나 빵류들은
짜증날 정도로 달아서 아예 안 먹는데
이건 그렇게 달지도 안 달지도 않고
부드럽고 맛나서
한 접시 더 가져다 먹었어요...ㅋㅋㅋ
다이어트여~ 안녕~ㅜㅜ
마지막이라며 또 치즈케잌과
정체불명의 컵에 담긴 걸 가져온
달콤 애비~
솔직히 컵에 담긴거는 제 취향은 아니었는데
달콤 애비는 상큼하고 맛난다고 하네요
치즈케잌은 정말 부드럽고 먹을만 했어요
신경을 많이 쓴 느낌이 들더라구요
저희 부부는 음식점 가서 뭐 먹으면
마지막에 각자 한 마디씩 꼭 해요
오지 말자~, 다음에 또 오자~ 둘 중 하나 ㅎㅎㅎ
오늘의 모리샤브는
"와~ 잘 먹었다 담에 또 오자"였어요 ㅎㅎㅎ
아가들이랑 온 부부들도 많아서
외동인 달콤이가 옆에 언니, 오빠들이랑
대화도 하고 이쁨도 받고 해서
그것도 좋았던 것 같아요
이번에 새롭게 리뉴얼 안 됐다면
다신 가지 않았을 모리샤브인데
리뉴얼 된 이후에 가 봤더니
가 볼 만한 곳이 되어 있네요 ㅎㅎㅎ
양주 쿠우쿠우처럼
초기에는 괜찮다가
또 맛이 변해서 안 가게 되는
그런 일만 없었음 좋겠어요
담엔 또 언제 가징?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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