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방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부작용

고지방(고단백)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를 시작한지 

6~7개월만에 

갑자기 나타난 피부 트러블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서 걷는데 

갑자기 팔 쪽이 따끔하더니 

간지럽기 시작하더라구요 


처음엔 살짝 빨갛기만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부어 오르더라구요 


이게 첫날 사진이에요





조금씩 부어 오르더니 

옆면에서 봐도 튀어 나와 보일 정도로

점점 심해지더라구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란 마인드로 살기 때문에 

죽을 병 아니면 병원 근처에도 안 가는데

3일차 되던 날 

긁지도 않았는데 물집에 고름까지 생기고 

오한까지 오면서 결국 병원을 가야겠다고 결심했어요


나 하나 어떻게 되는건 상관없는데

독박육아 중이기 때문에 

제가 아프면 울 달콤이를 

보살펴 줄 사람이 전혀 없다는게 문제였어요


그래서 평소에도 안 아프기 위해서

모든 노력을 다 하는데 

갑자기 찾아온 이상 증세에 정말 당황했더랬죠





5일째 되던날 

걱정 하던 달콤 애비가 

본인 점심 시간에 잠깐 짬을 내서 데릴러 왔어요 


집 근처 피부과를 갔는데

제발 대상포진만은 아니길 바랬는데

의사 선생님이 

요 근래 피곤한 적 있었냐고

면역력이 떨어져서 바이러스가 영향을 준 것 같다고 하네요


얼마나 다행인지....

근데 태어나서 면역력 떨어졌다고 

이런 경우는 첨이라 살짝 무섭기도 했어요


주사는 따로 안 맞고 

약만 처방 받고 왔네요





이런 항생제들은 꼭 처방 받은 대로 다 먹어야 

나중에 내성이 안 생긴다는 얘기를 얼핏 줏어 들어서 그런지 

챙겨 먹기 힘들었지만 꼬박꼬박 다 먹었어요 





근데 사진은 못 찍어 놨지만 

요 며칠 등에도 

여드름처럼 미친듯이 

뭐가 났었는데 

이 약 먹으니까 팔 뿐만 아니라 

등도 다 진정되더라구요 

항생제가 정말 쎄긴 한가봐요





약 먹고 10일 정도 지난 후 모습이에요

10일전 흔적만 살짝 남아 있네요



검색해 보니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한 분들한테 

이런 현상들이 나타나는 것 같던데 

아무래도 탄수화물이 적게 들어오니까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 같더라구요 

근데 일주일 중 주말 이틀은 나름 탄수화물을 많이 먹었는데

면역력 떨어지니 억울한 감이 있네요


저는 살 빼는 것 보다 

울 달콤양 돌보는게 더 중요하기 때문에 

지금은 아침겸 점심 식사는 탄수화물을 먹고 있어요


처음에는 다시 살 찌는게 무서워서 

식빵을 한 두개 먹다가

다시 살 안 찌는 나름의 방법을 터득하고 난 뒤부터는 

지금은 아예 아침겸 점심은 

한상 차려 놓고 밥을 먹고 있어요 ㅎㅎ


작년 9월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시작 할 당시의 몸무게에요

2016/12/14 - [다이어트 일기] - 고지방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성공!!!! 6.5kg 감량






현재는 48.2kg로

작년 9월 보다 7.4kg 빠진 상태에요

아침겸 점심에 밥 먹고

주말에 이것 저것 술까지 마셔도 

48~49kg대를 왔다갔다 하면서 유지하고 있어요 

물론 운동없이 식이조절만 하고 있고요~





아침겸 점심은 

밥을 아무 반찬과 함께

먹고 싶은 만큼 먹어요

밥 두개인거 보이죠? ㅎㅎ

부족하면 더 먹을려고 놔뒀어요 ㅋ

여기엔 없는데 지금은 매일 찌개도 먹고 있어요^^



밥을 먹은 뒤부터는

탄수화물을 많이 끊었을때처럼 

무기력 증상도 없어지고 몸 상태도 다시 좋아진 것 같아요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 

저처럼 극단적으로 밥 한끼도 안 먹고 

고기와 콩, 야채만 먹고

다이어트 하면 면역력 떨어져서 탈나요 

당연한 말이겠지만 무조건 극단적으로 끊으면 안되더라구요 


한 2~3개월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해서 체중을 줄인 뒤 

그 뒤부터는 적당량의 탄수화물을 먹으면서 

뺀 몸무게 유지하려고 노력하는걸 추천 드려요


다음에는 현재 몸무게를 유지하는 

저만의 방법에 대해서 포스팅 해 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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