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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 거부하는 아기

 

울 달콤양은

태어난지 45일째부터

자기 방에서 혼자 자기와

7시간이상 푹잠 자기 신공을 보여줘서

독박육아 하는 애미에겐

이 이상 효녀가 있을까 했었더랬죠

잠 하나는 진짜 잘 자서

제가 노래만 불러줘도

바로 숙면을 취하곤 했어요

 

차만 타면 골아 떨어지고

 

 


 

입 벌리고 자네요

다시 보니 자는 모습이 참 귀여워요 ㅎㅎㅎ

 

 


 

장소에 상관없이

애미가 재워주지 않아도

자기가 피곤하면

애착이불과 함께

알아서 자주던 울 착한 달콤양...

 

 


 

아... 예전 사진들 보니까

낮잠을 이렇게 잘 잤었네요

 

 

하지만 저의 평화롭던 일상도

2개월전부터 엉망이 되기 시작했어요

제목 보면 아시겠쥬?ㅠㅠ

 

2개월전까지만 해도

아기가 1~2시간

낮잠 자주는 그 시간이

얼마나 소중했었는지

지금 너무도 깨닫고 있는 중이에요

 

평상시에

낮잠 자자~ 하고

헬로토니(동화나오는 토끼)를 틀어주거나

제가 노래를 불러주면

바로 잠들곤 했는데

 

이젠 자자고 하면 눕긴 하는데

도무지 잘 생각도 없고

1시간동안 손가락만 빨다가

실실 웃으면서 일어나네요

그러기를 2개월째에요

 

아기가 낮잠을 못 자니까

오후 4시부터는 초초 예민져서...ㅜㅜ

어찌나 땡깡을 부려대는지...

 

가뜩이나 힘든데

더 힘드네요

 

이렇게 지낸 2개월

저도 힘들지만

울 달콤양도 힘들었을 것 같아요

 

너무 안되겠다 싶어서

토요일날 달콤애비랑

작전을 짰어요

 

12시부터 재워보자고!!!

 

달콤양이 잤냐구요?

 

네...2개월만에 처음으로 잡디다

 

솔직히 말하면 재운게 아니라

울 부부가 먼저 잤더니

심심했던지

그날은 피곤했던지

옆에 와서 자고 있는 애미

머리 끄댕이를 잡고 못 자게 하다가

지쳤는지 지도 자더라구요 ㅎㅎㅎㅎ

아고..이쁜것~^^

 

2시간을 재우고 깨웠더니

이게 웬일!!!

원래 같으면 낮잠 자고 일어나면

엄청나게 울어대는데

안 울고 일어나더니

까까통에 있는 까까를

계속 저를 먹여주더라구요

 

이 낯선 친절함은 뭐지?

 

낮잠 자고 스트레스가

어느 정도 해소 되었는지

평소랑은 다르게

찡찡대는것도 거의 없더라구요

 

낮잠을 재워야 스트레스가 덜 쌓일텐데..

 

그 동안 잠을 안자니까... 방법이 없었는데

다행히 잠을 자주더라구요

 

이젠 잠을 계속 재워야겠다 싶어

일욜에도 낮잠 재우기를 또 시도를 했어요

 

1시간 30분 정도를

등을 두드리고 노래를 부르고

자는 척도 해 보고

난리를 치는데도 안 자네요 ㅠㅠ

 

전날이랑 다르게

잠을 못자서 피곤하고 스트레스 받았는지

 

땡깡이...아주 아주...

아실테니 이후 얘기는 안 할께요 ㅠㅠ

 

월요일도 잠자기 도전했는데

또 저만 자버렸어요

 

울 달콤양 도대체 왜 안자는 걸까요?

방법도 없고 대책도 없네요

 

제 삶도 너무 힘이 들어요

 

아시는 분 있음 좀 알려 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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