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간단히 숙주나물 키우는 방법 

숙주나물은 섬유소가 풍부하고 열량이 낮고 

지방대사에 관여하는 비타민b2가 들어 있어 

다이어트에 좋다고 해서 

숙주나물을 자주 먹으려고 했는데 

매번 사는것 보단 

건강하게 먹고 싶어서 

이번에는 키워 먹어 보기로 했어요 

그래서 급하게 녹두를 주문 해 놨어요^^

국내산 녹두가 발아가 잘 된다네요



첫번째 방법은 예전에 

천기누설에서도 나온 방법인데요

저는 두가지 방법으로 키워 봤어요 


1. 검은 비닐봉지를 이용한 숙주나물 키우는 방법

준비물 : 녹두, 이쑤시개(or 송곳), 검은 비닐봉지


녹두를 흐르는 물에 두 세번 행줘 준 뒤 

물위에 뜨는 쭉정이를 걸러 주세요 


씻은 녹두를 물에 담궈 24시간 정도 불려 주세요

녹두는 26~27도의 따뜻한 주방에서 잘 자란답니다


하루가 지난 독두는 팽창하면서 

껍질이 갈라지고 그 사이로 씨눈이 나와요





검은 비닐봉지 아래쪽에 

이쑤시개로 구멍을 뚤어 주세요

저는 이쑤시개가 없어서 송곳으로 했어요



녹두와 비닐봉지의 비율은 

20:1로 일반적인 보통 크기의 비닐봉지에는 

두 주먹 정도 넣어 주면 된다네요


불린 녹두 두 줌 정도를 

검은 비닐 봉지에 넣어 주세요

너무 많이 넣지 마세요

봉지 터져요ㅎㅎㅎㅎ

저도 첨에 이 정도 가지고 

얼마나 되겠어 했는데 

양 엄청 많아져요...ㅎ




봉지 안에 녹두 알을 넣고 

싱크대 앞에 비닐봉지를 

걸 수 있는 고리를 부착한 뒤 

하루에 세 번 정도 물을 주면 끝 

고리가 없더라도 

비닐봉지에 물이 빠질 수 

있게만 해 주시면 돼요

집구석에 채반 정도는 있겠쥬?ㅎ

간단하게 봉지 안에 

수도꼭지를 넣고 물을 주면 됩니다


요즘같은 따뜻한 날씨에는 

약 5일이면 숙주 재배가 가능해요





하루 지났을때 모습이에요





이틀째인데도 벌써 많이 자랐죠?





5일째 드디어 수확~





싱싱하니 잘 컸죠?ㅎㅎ





양은 대략 이 정도~

양이 너무 많아서 

숙주나물 비빔밥이랑 

돼지고기 불고기에도 

넣어 먹었어요ㅎㅎ  



숙주 키울때 숙주가 

붉은 빛으로 변하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일반적인 재배 시설에서는 

숙주를 어두운 곳에서 

키우기 때문에 흰색이 되는데 

집에서 키우면 

분홍색이나 녹색 빛을 띨 수 있어요

이걸 자변 현상이라고 하는데 

안토시아닌이 생성 된거라고 하네요

독이 생기거나 몸에 해로운게 아니래요


2. 테이크아웃 컵을 이용해서 숙주나물 키우는 방법


위에 방법 그대로인데 

용기만 바꿨어요

테이크아웃 컵에 은박테이프를 붙여 줬는데

이렇게 안 하셔도 돼요

어차피 여기에 검은 비닐봉지를 씌울거라서~

저는 상추 키울때 썼던 테이크 아웃 컵을 

재활용 한거라 미리 붙여져 있던거에요ㅎ


컵 밑에 송곳으로 구멍을 뚫어 주세요





냅킨을 잘라서 준비 해 주세요





컵 밑에 젖은 냅킨을 깔고

불린 녹두를 알맞게 넣어 준 뒤 

하루에 세번 이상 충분히 물을 주세요





빛이 차단 될 수 있도록 

검은 비닐봉지로 덮어 주세요






5일 후 모습이에요~^^





다 자란 숙주나물을

깔끔하게 밑동만 잘라 주었어요





숙주나물 보관할 때는 

지퍼백에 물을 살짝 

같이 담아서 보관하면 

조금 더 싱싱하게 보관 할 수 있어요

되도록이면 빨리 드세요^^



두가지 방법 다 장단점이 있는데요


비닐봉지에 키운 숙주나물은 

뒤죽박죽 되어 있어서 

정리해서 보관하는데 시간이 걸리는데

테이크아웃 컵에 키운 숙주나물은 

밑동만 잘라서 

녹두 껍질만 털고 보관하면 돼서 

키우기는 검은 비닐봉지에 키우는게 더 쉽지만 

나중에 손질해서 보관 할때는 

테이크아웃 컵에 키우는게 더 편했어요


두 가지 방법중에 여건에 맞는 방법으로 

키우면 될 것 같아요^^


숙주나물 생각보다 정말 쉽게 키울 수 있어요^.^

건강에도 좋고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하니까

이제 매일매일 키워 먹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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