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미각양꼬치 후기

달콤이를 재우고

달콤 애비와 둘만의 데이트를 위해

택시타고 고읍동으로 미친듯이 달렸어요ㅋ

 

오늘은 또 어디를 가서 한잔 할까?

행복한 고민을 하다가

우연히 보게 된 미각 양꼬치

평소 꼬치를 좋아하는 커플이지만

양꼬치는 한번도 먹어 본적이 없어서

 

도전하는 정신으로다가

(사실 한참 고민했다는...)

들어 갔어요

 

뭘 먹을지 또 한참 고민하다가

우린 커플이니까 당근 커플세트로..ㅋ

꿔보로우는 탕수육인데

국물이 필요할 것 같아서

양꼬치 20개 + 해물짬뽕탕으로 시켰어요

 

 


 

기다리는 동안 밑반찬 3가지가 나왔는데

3가지 중에 저기 부추랑 양파 이외에는

나머지는 별로였어요

 

 


 

찍어먹는게 2가지가 나오는데

그냥 먹으면 못 먹을 맛이구요

양꼬치에 찍어 먹으면

묘하게 잘 어울리긴 하더라구요

입이 촌스러워서 소금을 달라 했더니

친절히 주셨어요

소금도 그냥 소금 아니고 뭐가 섞여 있네요

 

 


 

가장 중요한 양꼬치

10개씩 꽂으면 자동으로

빙글빙글 돌면서 구워지는 기계에요

 

 


 

빙글빙글 잘 돌아가쥬?

처음엔 와~하면서 신기하다 했는데

슬슬 짜증이....

타는 곳은 타고 안 익는 곳은 안 익고

난리 부르스

귀찮아서 조개구이도 안 먹고 조개구이 찜으로 먹는

귀차니즘 커플인데

계속 양꼬치 신경쓰느라 둘다 말이 없어졌어요

육아랑 회사일로 찌들어 있는데

밖에 나와서까지 이런거 하기 싫거든요

그냥 구워서 나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어요

나중에는 아예 자동으로 돌아가는거 꺼 버리고

둘이 직접 구웠다는....ㅠㅠ

 

 


 

해물짬뽕탕이에요

세트라서 그런지

이게 해물짬뽕탕인가 하는 의문이..

해물이라고는 가끔 보이는 오징어와

별로 먹을거 없는 상태 안 좋은 홍합이 다에요

양파가 혼자 열일 한다는 느낌!!

 

근데!!!!

맛은... 이 맛은 뭐지?

여지껏 양주에서 먹은 짬뽕 중에 맛은 쵝오에요

뭐 들어 간 것도 없는데 맛이 좋더라구요ㅋ 신기방기

옆 테이블에 남자들만 잔뜩 온 분들도

짬뽕 먹으면서 짬뽕은

여기가 젤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뭘 넣은거지?ㅋ

 

 


 

칭다오 맥주가 서비스로 1병 나왔어요

소주파인 울 부부

그냥 살짝 맛만 봤네요

 

 


 

이렇게 구운 양꼬치는

위에 올려두고 데워 먹어요

 

 

양꼬치가 구워서 나오는 줄 알고 갔는데

직접 구워 먹는거라 참 번잡스럽고 귀찮았구요

굽는 동안에 양꼬치 기름 때문인지

불길이 너무 솟아서 살짝 불안했어요

그것만 아니면 맛은 나쁘진 않았어요

해물짬뽕탕은 맛있었구요

 

다음에는 양꼬치 말고

그냥 해물짬뽕탕에 다른 메뉴 시켜서 먹어봐야겠어요

 

설마 단일로 시켰는데도

오징어 몇개와 들러붙은 홍합 나오는건 아니겠쥬?

그때는 맛있어도 용서 안돼욧~!ㅋ

추천정보

+ Recent posts